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 계획 검토 (Indonesians Explore Plans to Move Capital)
2018.1.14. Voice of America
수년 동안 인도네시아 인들은 수도 이전을 논의하고 상상해왔다.
자바 섬에 있는 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1940 년대에 수도가 되었다. 전에 바타비아(Batavia)라고 불렸던 이 도시는 한 때 네덜란드 식민지의 주요 항구였다. 민족주지도자들은 이 때문에 자카르타를 새로운 인도네시아 정부의 중심지로 쉽게 동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인도네시아의 수도는 도시 계획을 입안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는 악몽이었다.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 권역이다. 그러나 이는 매년 많게는 18cm까지 가라앉고 있으며, 도시와 도로 체계의 설계는 고질적인 교통정체를 만들어내었다. 자카르타 교통부는 이러한 교통정체로 정부, 기업 및 도시 거주자가 연간 110 억 달러의 비용을 부담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 년간 계속되어 온 홍수 이후 2017년에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은 보르네오 섬의 토지에 대한 연구를 국가 발전 계획부(BAPPENAS)에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는 “많은 화산들이 있고 지진이 빈발하는 지역인 “불의 고리”로 알려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보르네오는 대부분의 지진과 화산 폭발을 일으키는 지각 판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지난주 중부 칼리만탄의 주지사는 정부가 수도 이전을 결정하면 자신의 주에서 500 헥타르의 토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근대 역사에서 많은 나라들이 수도를 이전하였다. 그 한 예가 미국인데, 1800 년에 미국의 수도는 필라델피아에서 워싱턴으로 옮겨졌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버마 (Burma)로 알려진 미얀마가 2005 년 양곤(Yangon)에서 네피도(Naypyidaw)로 수도를 이전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인들이 카이로 외곽의 사막에 새로운 수도를 건설하고 있는 중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의 꿈이 수카르노 시대를 그리워하는 일부 사람들의 열망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 Johannes Nugroho는 인도네시아 인들이 수카르노와 그의 리더십을 열망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이 때가 “인도네시아가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때”라고 말한다. “나는 팔랑카라야를 새로운 수도로 다시 다루고자 하는 열망이 수카르노가 시작한 것을 완성하려는 것과 동일한 노스탤지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수카르노가 인도네시아 인들이 과거와 단절하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었음을 덧붙였다.
수도를 자바에서 칼리만탄으로 옮기는 데는 막대한 경제적, 지정학적 비용이 따를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는 인도네시아가 보르네오를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와 공유하고 있으며 그 정치적 균형이 위태롭다는 것이다. 중부 칼리만탄은 도서 국가로서는 매우 낮은 해양에 대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 해에 인도네시아 유수프 칼라 (Yusuf Kalla) 부통령은 “정당들은 이전했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을 제외하고 법원과 대법원 또한 이전해야 할 것이다. 군사 기지도 이전해야 한다. 거기에는 주택과 사무실이 필요한 사람들이 수십만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팔랑카라야 또는 인근 지역을 개발하면 보르네오에 환경 피해가 발생할 것이다. 팜 오일과 다른 산업들은 이미 개간을 통해서 많은 동물들이 서식하는 숲을 파괴해왔다. 이 섬에는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같은 많은 멸종 위기 종의 서식지가 있다.
일부 인도네시아 인들은 수도를 이전하는 것이 단지 한 섬에서 다른 섬으로 문제를 옮기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작성: Susan Shand와 Dorothy Gundy / 보고: Krithika Varagur / 편집자: Mario R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