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부 동남아의 중심을 차지한 태국의 수도 방콕은 날개를 펼친 나비 모양으로 차오프라야강 양안에 위치해 있다. 태국의 젖줄인 차오프라야강은 총 연장 265㎞로 북부 산지에서 발원해 타이만에 이 르기까지 영토를 남북으로 관통한다. […]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한 날은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날이었다. 우리 기준으로 연중 여름인 상하(常夏)의 나라이다 보니 자카르타에서 겨울올림픽은 큰 관심사가 아니었다. 대신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는 올해 8월 18 […]

동남아의 최대 도시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로 인구는 1287만7253명(2015년 기준)이다. 하지만 이 수치는 마닐라‘시’의 인구가 아니다. 통상 필리핀의 수도라고 생각하는 도시의 공식 명칭은 국가수도지역(National Capital Region)이라는 광역단위로, 메트로 마닐라(Metro Manila)로 불린다. […]

  2009년 세계의 도시 인구와 농촌 인구가 역전되면서 글로벌 차원에서 본격적인 도시의 시대가 열렸다. 유엔 인구국의 전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약 6억4000만 명이던 아세안의 인구는 2050년 7억8500만 명으로 1억 명 […]

2017년 4월 초 유럽연합(EU) 의회는 이른바 팜오일 결의안(정식 명칭은 ‘팜오일과 열대우림 훼손에 관한 EU 의회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주요 골자는 지속가능하지 못한 방식으로 생산된 식물성 유지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바이오연료로 쓰지 못하게 […]

올 7월 3일 인도네시아의 동부 플로레스섬에서 현지 조사 중이던 필자의 휴대전화가 한국 지인들이 보낸 메시지로 갑자기 바빠졌다. “인도네시아에서 화산 폭발이 있다던데 괜찮은가?” 현지 뉴스를 접속해 보니 화산 폭발은 하루 전인 […]

나를 포함한 동남아지역연구자들은 한국 학계에서 동남아 지역연구가 한국과의 정치·외교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정치·외교적으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 위해 아세안 역할이 중요하고, 경제적으로는 한국의 동남아 수출, 투자 등 동남아는 […]

메콩강은 중국 윈난(雲南)성에서 발원하여 황금의 삼각지대(Golden Triangle)로 불리는 미얀마, 라오스, 태국 국경지대를 지나, 라오스와 태국 사이에 국경을 형성하여 흐르다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흘러나가는 대표적인 국제공유하천이다. 메콩강유역국가는 상류국가(중국, 미얀마)와 하류국가(라오스, […]

정법모(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빈곤, 부패, 치안불안의 늪 필리핀은 1986년 일찍이 ‘피플 파워(people power)’란 이름으로 마르코스 독재 정권을 무너뜨려 1987년 한국, 1988년 미얀마의 민주화운동에 영향을 주었을 정도로 아시아 민주주의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

엄은희(동남아센터 선임연구원) 동남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 건기의 절정인 4~5월은 가장 덥고 건조하다. 이 시기 농촌 지역에서는 황토 먼지가 날리는 장면을 어김없이 볼 수 있다. 수년 전부터 건기 물 부족 현상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