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과제
– 국문명 : 이슬람 금융은 대안적 금융인가? 동남아 이슬람 금융의 원리와 실천
– 영문명 : Is Islamic Finance an Alternative to Conventional Finance? Principles and Practices of Islamic Finance in Southeast Asia
연구단계
– 1차년도 (2018년 7월 1일~2019년 6월 30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이슬람 금융 제도 및 구조 연구
– 2차년도 (2019년 7월 1일~2020년 6월 30일)
동남아 이슬람 금융의 쟁점과 새로운 대안 모색
주관기관
–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책임자
– 오명석(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공동연구원
– 이충열(고려대 공공정책대학 경제통계학부 교수)
– 김형준(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 최경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 이지혁(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이선호(한남대 경제학부 중국경제통상학 교수)
– 김병호(한국외대 아랍어과 시간강사)
연구배경
이슬람금융은 이슬람법(shariah)에 부합하는 금융시스템이다. 이슬람법에서 금지하는 이자(riba)를 포함하지 않는 금융기법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이슬람금융은 전통적(conventional) 금융시스템과 구별된다. 동남아 무슬림 국가에 해당하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적 금융과 이슬람 금융이 경쟁하면서 공존하는 ‘이중 금융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1975년 세계 최초 이슬람 상업은행이 설립된 이래 이슬람금융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금융의 성장을 국가 경제발전계획의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며 중동 국가들의 경우와 구별되는 방식으로 그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오늘날 중동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간 글로벌 이슬람 금융에 대한 국제적 기준 수립이 뜨거운 쟁점인 가운데, 2억 2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에서의 이슬람 금융 성장은 글로벌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한 지점일 것이다.
연구방향 및 목적
<연구방법>
본 연구는 이슬람금융의 원리가 실제 동남아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실천되고 있는지 현지조사를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슬람 금융의 대안성에 대한 경험적 성찰을 제시하고자 한다.
교육 및 학술적 활용 방안
◌ 국내의 이슬람 금융 관련 연구가 주로 개괄적 소개나 금융기법에 대한 기술적 분석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 결과물을 단행본과 학술지 논문으로 발간함으로써 국내 이슬람 금융 연구에 학술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나아가 본 연구는 동남아 사회변화의 중요한 한 축을 다루기에 국내 동남아학 발전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이다.
◌ 중동의 이슬람 금융과 동남아 이슬람 금융을 비교할 수 있는 준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이슬람 금융에서 제기하는 경제 윤리와 관련한 쟁점은 전통적 금융시스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는 국내 경제금융학자들에게 관심있는 주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현재 이슬람 금융 연구가 주로 경제학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이의 반증이다.
◌ 동남아 이슬람 금융에 관한 단행본을 출간하여 동남아 전공 강좌 또는 이슬람 관련 강좌에서 교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사회적 활용 방안
◌ 한국 기업이 무슬림 국가로 진출할 때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서 현지 이슬람 금융의 활용은 매우 중요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슬람 금융기법에 대한 단순한 이론적 소개를 넘어서, 이슬람 금융의 원리와 실천에 대한 심화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 정부, 기업, 연구 활동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내 이슬람 금융기관, 이슬람 금융학자, 정치지도자, 행정 관료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