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9일 헤럴드경제 보도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발전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햇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아세안 3개국 순방 성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첫 순방으로 지난 10~16일 브루나이ㆍ말레이시아ㆍ캄보디아 등 아세안 3개국을 국빈방문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의 발전에 따라 외교와 경제의 다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아세안은 세계 어느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아세안은 우리의 미래라고 할수 있다”며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의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모두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이번에 방문한 3개국들 모두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각국의 국가발전전략을 접목시키는데 매우 적극적이다”고 했다.
브루나이와 인프라 수주 기반과 에너지 협력을 강화했고 말레이시아와는 한류와 할랄의 결합으로 2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에 공동진출하기로 했다고 성과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와는 한-아세안 FTA와 별도로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를 체결해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우리가 2위 투자국인 캄보디아는 양자관계 뿐만 아니라 한-아세안과 한-메콩(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5개국)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중심 고리 역할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순방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아세안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을 확인한 점도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은 북한과 오랜 기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 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 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며 “관계부처는 이번 순방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또 처음 정상회의로 승격된 한-메콩 정상회의가 신남방정책을 강화하고 아세안 및 메콩국가들과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