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글라데시 수출가공지역 최대 투자자

– 기도산업 등 현지 일자리 창출 기여

– 여성 일자리 창출과 기술 이전 효과 기대

 

(사진=기도산업 홈페이지 캡쳐)

 

한국의 의류업체 기도산업을 비롯해 한국 기업들의 방글라데시 투자가 몰리며 현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매체 tbs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수출가공지역(EPZ)에 진출한 한국 투자자 수는 71곳으로 중국(56곳), 일본(31곳), 홍콩(28곳), 대만(25곳), 인도(20곳) 등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서방국 투자자들도 방글라데시 시장에 주목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국 투자자들이 방글라데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눈에 띄는 기업은 기도산업으로 이 기업은 방글라데시 아담지 EPZ에 3617만 달러(한화 약 429억원)를 투자했다. 기도산업은 오토바이용 안전자켓, 가죽자켓 등을 생산한다.

기도산업의 방글라데시 법인인 기도산업 다카의 자히룰 이슬람 운영관리자는 “EPZ 설립은 방글라데시 지역주민들이 해외기업에서 일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EPZ에서 12년 간 일한 경력을 기도산업에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 운영 중인 EPZ는 총 8곳으로 고용 규모만 약 46만 명에 이른다. 이중 일부는 절반 이상이 여성 직원으로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PZ를 통한 해외기업 투자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카, 치타공 EPZ가 상당한 규모의 해외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방글라데시 싱크탱크 정책대화센터의 콘다커 골람 모아젬 연구디렉터는 “해외 투자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져오고 현지기업들은 이들로부터 배워 자신들의 기술을 개혁할 수 있다”며 “해외기업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은 색다른 기술을 습득하므로 결과적으로 기술이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 입력 2021-11-22 13:46 수정 2021-11-22 13:46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1122500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