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조치 해제 및 관광업 회복을 통해 고용창출, 경제 회복 강조
농업 분야 문제 해결 위해 식량 공급망 재정비 및 농촌 현대화 정책 약속
임기 내 한 자리 수 빈곤율 달성 및 정부부채 비율 감소 목표 발표
지난 7월 25일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대국민 국정연설을 통해 경제성장 목표, 관광업 회복, 농업 현대화, 에너지 정책 등을 발표했다. 특히, 마르코스 대통령은 더 이상의 코로나19 봉쇄조치는 없을 것이며 필리핀 경제 회복과 국민 빈곤율 감소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핀 정재계에서는 이러한 마르코스 대통령의 정책 계획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첫 국정연설을 하는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
[자료: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실]
ㅇ 필리핀 경제성장 목표
마르코스 대통령은 2022년 필리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5~7.5% 목표치를 발표하며 필리핀의 경제 성상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개혁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세입 증대, 정부 지출 순위 재정비, 정부 지출 효율성 개선을 위해 세제 개혁을 단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마르코스 대통령은 임기 말까지 필리핀의 빈곤율*을 한자리 수까지 낮출 것이며 정부 부채 비율을 GDP 대비 60%까지 감소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 2021년 상반기 필리핀 빈곤율 23.7% 기록
ㅇ 관광업 회복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 확대
마르코스 대통령은 코로나19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내외국민의 관광지 접근을 완화해 국가 경제의 주요 견인책인 관광업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업 회복을 통해 필리핀 내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및 국가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관광지 내 도로, 공항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ㅇ 식량 안보 및 농업 개혁 강조
현재 필리핀 농업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마르코스 대통령은 글로벌 식량 가격 상승 및 공급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농업 개혁과 필리핀의 식량 안보를 강조했다. 특히, 농업 현대화를 통해 필리핀 내 자체 식량 생산량을 증대하고 식량 수입 의존도를 낮추어 식량 가격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가의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농민들의 부채 상환을 유예하는 등 농민 구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르코스 대통령 첫 국정연설 장면>
[자료: Philstar]
이외에도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의료 시스템 개선 및 의료인 처우 강화, 아동 및 여성 보호 복지 정책계획, 은행 및 행정 시스템 디지털화 및 OFW(Overseas Filipino Workers, 필리핀 해외근로자) 취업 지원 강화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추진 중이었던 국가 에너지원에 원전을 추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검토 중이라고 말했으며, 인프라 확충 사업도 두테르테 전 대통령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의 첫 국정연설 이후 많은 필리핀 정재계 인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더 이상의 봉쇄조치는 없을 것이라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발표를 언급하며 관광업과 서비스업이회복되고 이에 따라 고용창출 및 경제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료: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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