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회의는 오랜 기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명실상부한 민족통합을 향해 힘겹게 싸워온 ‘위기 속의 미얀마’의 실체를 다차원적으로 검토하면서 ‘지성의 비관주의’와 제재와 포용이라는 이분법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어떻게 미얀마와 연대할 것인지, 국내외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쿠데타 군부 하에 있는 미얀마가 내전 상황이라는 것, 또 민족통합정부라는 임시정부가 군사정부와 대결하고 있는 내전의 당사자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현 상황을 내전으로 규정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거나 임시정부의 존재와 그 미래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기도 합니다. 또 독립 이후 70여년에 걸쳐 지속되어온 민족 간 분쟁이 쉽사리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다시 말해 민족 간 신뢰회복과 화합을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1년 2월 1일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발한 직후와 달리 한국사회에서의 미얀마에 대한 관심은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국제회의는 국내외의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대안 모색과 진지한 고민을 통해 미얀마 사태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을 다시 한 번 고취시켜 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2년 10월 21일 10:00-18:00
장소: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영원홀/ https://snu-ac-kr.zoom.us/j/94965374806
주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시아센터/ 서울대아시아연구소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문의: 동남아센터 (02-880-2695, seacenter@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