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친선그룹 파견 통한 고위급 교류 강화
외교부 장관 특사단이 지난 5~7일(현지시각) 동티모르 딜리를 방문해 양국 우호관계 발전과 대북제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특사단은 서정인 전 주아세안 대사와 김형준 강원대 교수, 배기현 서강대 교수로 구성됐다.
특사단은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아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화 지역전략인 ‘한-아세안 연대구상’ 기조에 따라 지난해 출범한 ‘동남아 친선그룹(Friends of SEA)’ 활동의 일환으로 파견됐다.
특사단은 6일 벤디토 도스 산토스 프레이타스 동티모르 외교장관을 예방해 양국 간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했고, 동티모르 측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특사단은 또 마르틴 동티모르 국립대 총장을 면담해 양국 간 교육 분야 협력 강화와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동티모르의 인재 양성과 국가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 정부의 동티모르 지원 사업을 계속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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