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여론조사(Merdeka Center survey)에서 나집(Najib Abdul Razak) 총리의 지지율이 44%로 하락했고, 특히 중국계의 지지율이 18%에 그치자, 중국계를 대변하는 야당인 민주행동당(DAP)은 집권 내각에서 계속되는 종족 차별 발언에 총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더욱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 경고했다.
(관련기사: 말레이시아키니 http://www.malaysiakini.com/news/29059)
이스마일 장관은 “유가가 하락했음에도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 것은 중국계 상인들이 가격을 하락하지 않는데서 기인하는 것이고, 따라서 중국계 상인 물건에 대한 보이코트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했다. 특히 그는 “말레이가 다수이며 중국계가 소수인 상황에서 이들에 대해 말레이계가 집단으로 불매 운동을 한다면 중국계가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말레이시안 인사이더 http://www.themalaysianinsider.com/malaysia/article/minister-calls-for-malay-boycott-of-chinese-businesses-to-lower-prices)
이에 덧붙여 그는 구체적으로 “Old Town White Coffee”를 거론하기도 했는데, 이 기업은 반이슬람 경향을 보이는 다툭 응에(Datuk Ngeh Koo Ham) 민주행동당(DAP) 소속 의원이 주식을 갖고 있는 곳이라고 언급하였다.
이에 대해 응에 의원은 이스마일 장관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며 이를 응하지 않으면 즉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관련기사: 말레이시안인사이더 http://www.themalaysianinsider.com/malaysia/article/daps-ngeh-gives-ismail-sabri-24-hours-to-apologise-for-his-anti-chinese-pos)
한편 문제가 확산되자 이스마일 장관은 “물가안정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집권당이나 나집 내각도 어떤 종족을 타겟으로 한 발언을 한 것은 아니라고 옹호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