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3년 대인도네시아 투자, 무엇이 달라지고 있나
□ 일본의 2013년 상반기 대외 투자 동향
○ 일본의 주 투자지는 아시아와 유럽 지역이나, 단일 국가별 해외투자는 미국이 1위로 2013년 상반기(1~5월) 기준 일본 해외투자의 19.7%를 차지함.
– 미국은 3년째 일본의 단일 투자국으로 최대 투자지이며, 일본의 대미 해외투자는 주로 M &A에 집중되어 있음.
○ 일본의 대인도네시아 투자는 지속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0년부터는 2배씩 증가하면서 일본 투자자들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고 있음.
– 또한 2013년 3분기 누적 투자통계로 일본이 인도네시아 외국인 투자국 1위(투자액 36억 달러)를 차지하면서 일본의 대아세안 투자에서 인도네시아 투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줌
일본의 대 인도네시아 및 대 아세안 투자 동향 (단위: U$ 백만)
| 연도 | 2010 | 2011 | 2012 |
| 대 인도네시아 투자액 | 713 | 1,516 | 2,456 |
| 대 아세안 투자액 | 8,930 | 19,645 | 13,479 |
| 인도네시아/아세안 투자 비중 | 8% | 7.7% | 18% |
자료원: jetro.go.jp 및 BKPM
○ 일본의 대아세안 투자에서 인도네시아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에서 2012년으로 오면서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JETRO 통계기준 2013년 1~5월 까지 일본의 대아세안 투자액은 83억 달러로 집계된 데 반해, BKPM 통계기준 2013년 상반기(1~6월) 일본의 대인도네시아 투자액은 23억 달러로 집계되어 인도네시아에 대한 일본의 높은 투자관심도를 입증함.
□ 일본의 대인도네시아 투자 동향
○ 2012년 일본의 대인도네시아 투자는 마루베니(Marubeni)의 자바섬 찌레본에 660MW 석탄발전소 건설(8억5000만 달러 투자), 도와 홀딩스(DOWA Holdings)의 서부자바 까라왕 가공공장 건설(5억6000만 달러 투자), 수미또모전자(Sumitomo Electric Industries)의 서부자바 뿌르와까르타에 자동차 부품관련 공장 설립(5억4000만 달러 투자) 등 제조업 분야 투자가 주를 이룸
○ 2013년 10월 현재 보도되고 있는 하반기 일본의 대인도네시아 투자
① 물류분야 투자 동향
– 유센 로지스틱스(Yusen Logistics)는 2014년 자바베카 공단(서부자바 찌까랑) 건식항(dryport) 내 면적 16,700㎡ 의 창고 신설 계획. 유센 로지스틱스의 현지 자회사인 Puninar Yusen Logistics 는 대폭적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자동차 관련 부품, 일반 소비재 중심의 창고 보관, 유통 가공, 국내 배송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 미츠이 창고(Mitsui Warehouse)도 2014년 GIIC 산업단지(서부자바 버까시) 내 면적 30,000㎡ 의 창고 건설 계획
– 히타치 물류(Hitachi Logidtics)는 Banc Tec 사를 인수 합병, 2012년 KBIIC 공업단지(서부자바 뿌르와 카르타) 내 25,000㎡ 의 창고 개소
– 일본 최대 종합물류업체 야마토 홀딩스(Yamato Holdings)는 인도네시아 법인 Yamato Indonesia 설립을 통해 창고설계, 물류 컨설팅, 소형화물 현지취급 규제여부, 물류창고 온도 조절, IT 물류 프로세스 모니터링 등 물류분야의 통합적 컨설팅 서비스 제공 계획
② 자원분야 투자 동향
– 일본국제석유개발주식회사(INPEX)는 프랑스 Total E &P 사와 합작으로 동부 깔리만딴 마하캄 광구 2 곳 개발 예정. 마하캄 광구의 지분은 토탈사와 INPEX 가 각각 50% 씩 보유하며 광구 생산 가스의 대부분은 해당 지역 LNG 플랜트로 공급될 예정
– 일본 후소 강철관(Fuso Steel)은 10월부터 자바베카 공단(서부자바 버까시)에 가공공장을 가동할 예정임. 공장은 강철관 절단 및 가공과 정밀 기계부품 가공이 주요 업무로 운영될 예정임. 고객인 일본 건설회사들이 대거 인도네시아로 이전하고 있어 거점설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짐.
③ 소비재 분야 투자 동향
– 아사히 그룹 홀딩스(Asahi Group Holdings)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회사인 Indofood Sukses Makmur와 합작하여 현지 펩시콜라 회사인 Indobeverages의 인수를 9월에 완료하고 아사히 지분 51%, 인도푸드 지분 49%로 현지에서 위탁 생산하는 음료들을 판매할 예정
– 미츠비시상사(Mitsubishi Corporation)는 기존의 자원분야 투자에서 내수를 대상으로 한 식품, 소매 등의 투자를 통해 수익확보를 다각화 할 계획임. 현지기업알파 그룹의 자회사인 Sumber Alfaria Trijaya와 합자, 2014년부터 알파그룹 소매점에 식품 공급 예정
□ 시사점
○ 2013년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일본의 물류분야 투자는 DHL 등 다른 외국계 물류분야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를 확장하고 있는 분야로 인도네시아 물류비가 GDP 대비 24%로 아세안 경쟁국들보다 높은 수준인 것을 감안할 때 향후 투자수익성이 높게 전망되는 분야임.
○ 인니 정부의 그린카 정책(소배기량, 연비효율 높은 저가 서민형 차량)이 자동차 산업 및 기반산업 부흥을 위해 2014년 중점 추진될 예정인 만큼, 이를 위한 물류 및 부지확보가 필수임. 이를 위해 일본의 물류분야 투자는 물류 컨설팅 및 공단 관리로 까지 확장되는 중
○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의 물류분야 투자 증가 및 제조업 기지를 수용할 수 있는 공단 투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민간 공단개발자에 대해서는 공단 부지를 200 ha 로 제한하는 규정을 준비중임. 따라서 공단 개발 등에 관심있는 투자자는 서두를 필요가 있음.
자료원: JETRO, BKPM, 자카르타 경제일보,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체 조사자료
원문 출처: KOTRA Global Window (2013-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