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대적 유통채널, 꾸준히 성장
– 하이퍼마켓, 미니마켓, 온라인시장, 매년 크게 성장 –
–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 인기 꾸준히 지속될 것 –
□ 시장 현황
○ 인도네시아 유통산업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4%(CAGR)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매년 크게 성장하고 있음.
○ 최근 몇 년간 6%가 넘는 높은 경제성장과 중산층의 확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소비자들이 재래시장보다는 쇼핑의 편리함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마켓 및 온라인쇼핑 등 현대적 유통채널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짐.
– 인도네시아의 대형 쇼핑몰은 소비자들의 원스톱 쇼핑 수요에 부응해 전자제품과 패션의류는 물론 식품, 의류 등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에 하이퍼마켓 입점을 확대하는 추세
– 최근 인도네시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현재 10억~30억 달러 규모인 온라인시장 산업은 성장곡선을 그리며 2년 후에는 약 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하이퍼마켓, 대표적인 유통채널로 자리매김, 미니마켓도 꾸준히 성장세 유지
○ 인도네시아의 현대적 유통채널은 크게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미니마켓(편의점)으로 구성됨. 하이퍼마켓은 백화점, 슈퍼마켓, 할인점을 결합한 소매점으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임. 슈퍼마켓은 식품 및 가정용품을 소규모로 판매하며, 미니마켓은 슈퍼마켓과 유사한 품목 취급하지만 규모가 작음.
○ 2011년 하이퍼마켓 수는 203개로 전년 대비 31.8% 증가하는 등 최근 몇 년간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유통 채널로 성장함. 반면, 슈퍼마켓은 점포 수가 매년 감소하는 등 쇠퇴기를 겪고 있음. 미니마켓의 점포 수는 2011년 약 1만8000개로 전년 대비 약 7.2% 증가함.
인도네시아 유통 채널별 점포 수 추이
구분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하이퍼마켓 | 99 | 130 | 143 | 154 | 203 |
슈퍼마켓 | 1,377 | 1,477 | 1,272 | 1,230 | 1,229 |
미니마켓 | 8,889 | 10,289 | 11,927 | 15,538 | 16,720 |
합계 | 10,365 | 11,866 | 11,927 | 16,922 | 18,152 |
주: 2011년 이후 통계 없음.
자료원: Aprindo
○ 인도네시아 도시화율 진행에 따라 주요 유통 채널은 자바 섬 외 지역인 마카사르, 마나도, 발릭파판, 파푸아, 암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임.
–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회사인 PT Matahari Putra Primia는 올해 중으로 50개의 새 점포를 열 예정이고, 그중 60%는 자바 섬 외 지역에 위치
□ 온라인시장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
○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는 2017년까지 인터넷 사용자 수가 두 배인 1억25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스마트폰 사용자도 현재의 20%에서 같은 기간에 5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
○ 인도네시아 e-commerce업체인 Vela Asia은 작년 인도네시아 온라인시장 규모는 미화 8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16년에는 2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주로 의료, 전자제품, 가전제품 및 화장품임. 최근 일부 인터넷쇼핑 업체들은 특정 제품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임.
– Google 인도네시아와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Talyor Nelson Sofres(TNS)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전자기기나 신발에 비해 직접 확인할 필요가 비교적 적은 의류임.
□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 꾸준한 인기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
○ 인도네시아 1위 홈쇼핑 업체인 DRTV 관계자에 의하면,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상승함. 최근 인기 있는 한국 제품은 원액기로,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요 증가세를 보임. 이 외에도 한국 화장품, 특히 달팽이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이 인기가 많음.
○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PT Modern Putra Indonesia 관계자도 최근 인도네시아 소비자가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음료품 수입 의사를 밝힘. 이 기업은 올해 코트라가 개최하는 서울 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에 참가해, 관련 한국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할 예정임.
○ 인기가 많은 품목인 화장품 또는 식품의 경우, 인도네시아 내 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소요시간이 길어 진입 장벽이 높은 품목들이지만, DRTV 및 7 Eleven 관계자는 제품의 시장성만 좋으면 벤더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제품을 등록할 의사도 있다고 밝힘.
□ 전망
○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 인도네시아의 도시화율은 최근 30년간 3배 이상 확대됐고, 경제 집적 도시가 44개로 늘어남.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쇼핑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현대적 유통채널의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 온라인시장의 경우 열악한 기반시설 및 결제 시스템에도 저렴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확산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배송 문제,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의 유연성이 보장돼야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임.
자료원: 자카르타 포스트, 바이어 인터뷰,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KOTRA Global Window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