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수처리산업에 관심 보이는 한국 기업들
– 정부정책과 맞물려 막대한 산업 연관효과 기대돼 –
– 이례적으로 직접 참가한 4개 한국기업 제품 주목받아 –
□ 용수 확보 및 정화시설 확충 시급
○ 인도네시아는 빈곤 퇴치를 위해 지난 2000년 유엔(UN)이 채택한 의제인 MDG(밀레니엄 개발 목표)에 따라 설정한 충분한 용수 확보와 폐수의 정화 등 2가지 최우선 목표의 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
○ 이를 위해 정부는 정책수립과 함께 ‘물의 주간’인 IIWW(Indonesia International Water Week)를 정하고 Indo Water Expo 2014를 개최하는 등 산업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 전시회는 서부지역의 자카르타와 동부지역의 수라바야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올해에는 수라바야에서 개최됨.
자료원:http://www.mapcomm.co.id/berita-301–indowater-expo-dan-forum-2014-.html
○ 정부가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는 배경에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환경이 있음. UN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5억 명의 인구가 열악한 위생환경에서 생활하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6억2600만 명인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6300만 명의 인구가 이러한 환경하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에 직면함.
밀레니엄 개발목표(MDG)의 주요 목표 및 지표
구분 | 8대 목표 | 목표별 주요 지표 |
1 |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 | 1일 소득 1.25달러 미만 인구 반감 |
2 | 보편적 초등 교육 실현 | 모든 혜택 부여 |
3 | 양성평등 및 여성능력의 고양 | 모든 교육수준에서 남녀차별 철폐 |
4 | 유아사망률 감소 | 5세 이하 아동사망률 2/3 감소 |
5 | 모성보건 증진 | 산모사망률 3/4 감소 |
6 | AIDS 등 질병 퇴치 | 말라리아와 AIDS 확산 저지 |
7 |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 | 안전한 식수와 위생환경 접근 불가능 인구 반감 |
8 |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 MDGs 달성을 위한 범지구적 파트너십 구축 |
자료원: http://www.undp.or.id/pubs/docs/Komik%20MDGs.pdf
□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
○ 상황의 심각성을 깊인 인식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용수 정화 및 식수 개선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움.
○ 당면 현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품의 개발 및 전시회를 통한 품질 업그레이드,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조기 도입 등이 긴요하다고 판단해 전시회 육성에 나섬.
○ 전시회 개최는 물론 기업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환경 및 위생 문제를 다루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인 SF-2014(Stakeholder’s Forum)를 마련하고 투자기회 창출도 노림.
○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2013년도 용수 정화는 목표인 68.86%에 근접한 67.7%에 달했으며, 정화시설 또한 목표 치였던 62.42%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59.7%의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둠.
○ 정부의 노력에도 깨끗한 용수 확보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275조 루피아(US$ 1=Rp 1만1500)의 자금이 투입돼야 하고 정화시설에는 383조 루피아가 필요해 재원조달이 긴요한 점을 적시함.
○ 이러한 막대한 자금조달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민간기업, 은행 등을 망라한 많은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필요로 함.
□ 전시 활성화를 통한 산업 업그레이드 시도
○ 날로 심각해지는 깨끗한 용수 부족과 정화시설 확충 빈약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는 전시회를 통한 관련 제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시도하는 동시에 국내는 물론 외국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임.
○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물의 주간(IIWW;Indonesia International Water Week)을 설정하고 전시회(Indo Water Expo 2014)를 개최함.
○ 2014년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이자 동부 자바의 주도(州都)인 수라바야에서 개최된 전시회는 1) 물 부족 혹은 물의 안보위협 2) 물의 유용성 3) 즉각적인 관리 4) 지속 가능한 재정지원이라는 4가지 주제를 가지고 개최됐으며, 국내는 물론 이례적으로 한국은 물론 중국, 태국, 싱가포르, 유럽 등 외국기업이 다수 참가해 큰 관심을 끔.
Indo Water Expo 2014 전시장 입구와 제품을 둘러보는 참관객들
○ 전시회 주최기관인 Napindo는 이번 전시회는 물과 물 정화시설 부문에서 매우 혁신적이고,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으며, 수처리와 물 정화 시설에 관한 의미 있는 정보교환의 장소가 됐다고 평가하면서, 인도네시아의 깨끗한 물의 충분한 확보와 정화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함.
○ 전시회의 중요도를 반영하듯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상수도 공급을 담당하는 기관(BPPSPAM), 전시산업협회(ASPERAPI) 등이 주관 및 주최를 맡음.
□ 국내업체, 전시회에 대거 참가 주목
○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 수처리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시장진출을 위한 조사 및 마케팅 활동이 큰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됨.
○ 인도네시아는 많은 인구에도 아직 충분한 용수가 부족하고 정화를 위한 시스템 부재로 앞으로 수처리산업에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수처리 산업발전과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임.
○ 이 전시회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비중 있는 산업 전시회임. 바램, 효명, 효림, 한국 화이바 등 4개 우리 기업이 개별적으로 참가해 우리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해 주었음.
○ 이 한국 기업들은 이번 참가를 필두로 매년 참가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인도네시아 수처리산업에 대한 진출기반 확보에 목표를 둠. 특히, 바램은 전시회의 중심부 대형 부스에 샘플을 전시하고 업체들의 관심을 유발해 주목을 받았으며 현지 주요 일간지인 자와 포스(Jawa Pos)의 산업 섹션에 대서특필되기도 함.
○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는 300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며 인근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560명에 이르며 동부 자바 주의 인구가 4000만 명에 이른다는 점도 주목을 받음. 제조업 도시로 수라바야 주변의 도시들은 대부분 공장지대를 형성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인 자카르타 및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 집중화가 심해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에서 개최되는 국제수준의 전시회를 찾아보기 힘든 여건임.
○ 이로 인해 이번 전시회는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의지와 MDG 달성을 위한 주요 방안이라는 점에서 국제수준의 전시회 위상을 갖춤.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되고, 국제수준의 전시회 위상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의 관심이 매우 커지고 있으며 개별업체의 직접 전시참가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됨.
○ 이러한 여건을 반영, 국내 유관단체들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10개사 이상이 한국관으로 참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만한 업계의 희망을 반영한 국가관 형태의 참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됨.
○ 매년 개최되며,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서 교대로 개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주력 기업들과 지역을 망라하는 정보 습득과 상담 및 진출협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유망한 전시회로 부상할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전시회 보도자료, 한국 기업 인터뷰, 주요 사이트,
http://www.mapcomm.co.id/berita-301–indowater-expo-dan-forum-2014-.html, http://www.undp.or.id/pubs/docs/Komik%20MDGs.pdf
http://health.detik.com/read/2013/03/25/090253/2202429/763/10-negara-dengan-sanitasi-terburuk-di-dunia-indonesia-peringkat-2, http://www.waspola.org/index.php/about-us/item/1118-persiapan-indonesia-stakeholder-forum-menjelang-iiww-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