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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사푸트라(Nicholas Saputra)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남성배우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비판지성 수혹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기(Gie)]에서 수혹기 역할을 하여 탁월한 연기력을 발휘하였다. 그는 2009년 인도네시아 인권운동단체들이 마련한 “망각에 대한 저항” 캠페인에도 참여하였다. 인권운동단체들이 잊지말자는 내용은 과거 독재시절에 국가와 군부에 의해 자행된 인권침해사건들이다.  그리고 그 사건들이 제대로 조사되지도 책임자가 처벌되지도 피해자가 보상받지도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자는 것이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제작했던 캠페인 포스터와 티셔츠 들이 전시되었다.  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세 가지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첫째 인도네시아에도 훌륭한 영화들이 제작되고 탁월한 영화배우들이 있다.

둘째, 인도네시아에서는 참혹한 인권침해사건이 많았고 그것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셋째, 문화산업과 인권운동이 협력한다면 국제적 관심을 끌 진지한 극영화와 기록영화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다.

 

사진. 설명: 전제성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