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발리의 힌두교 성지인 버노아(Benoa) 만을 매립해 고급 리조트를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면서 대규모 반대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트리뷴 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노아 만 주변에서는 전날 힌두교도와 환경보호 활동가 등 주민 3천여 명이 모여 대대적인 반대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계획대로 버노아 만에 12개의 인공섬이 조성될 경우 환경을 파괴하고 어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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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개발업체인 티르타 와하나 발리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인도네시아 버노아 만 인공섬 조성 계획 완공후 예상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