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최초 O2O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Yangon Door 2 Door, 소비자 반응 좋아 –

– 미얀마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라 모바일 콘텐츠 및 서비스 산업 성장 기대 –

 

□ 미얀마 최초의 O2O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 등장

ㅇ 미얀마 최초의 O2O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인 ‘Yangon Door 2 Door(D2D)’가 미얀마 경제 중심지 양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음. 이는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메뉴와 배달지를 선택하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

<사진1> Yangon Door 2 Door 직원이 주문받은 음식을 배달하는 모습   

(출처: Yangon Door 2 Door Facebook)

  ㅇ 원하는 음식점의 메뉴와 배달지 주소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상담원이 해당 음식점에 전화로 Take-out 주문을 하고, 배달원이 식당에서 음식을 찾아 고객이 있는 곳까지 배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짐.

– 배달요금은 배달거리에 따라 차등 부과되며(1000~3000차트), 주문에서 배달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정도임.

– 현재 D2D의 가입자 수는 4000명, 일평균 이용건수는 120건에 달하며, 한식을 포함한 세계 20개 나라의 음식이 서비스되고 있음.

 

ㅇ D2D는 사업 초기 SNS와 인터넷 블로그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펼쳐, 젊은 모바일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았음.

– 블로그에 D2D 이용후기를 올리면 D2D 서비스 무료 이용권을 증정해, 다수의 블로그에 D2D 관련 홍보글이 게재됨.

–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고 담당직원을 상주시켜,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음.

 

ㅇ D2D가 등장하기 전 미얀마에서는 배달서비스를 찾아보기 어려웠음. 전문 배달업체가 없고, 일부 택시기사나 인력거꾼들이 부업으로 배달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음. 미얀마에서 전문 배달업체가 없었던 이유는 적절한 배달수단이 없다는 점에 있음.

–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는 교통체증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한 배달은 정시 배달이 불가능함.

– 오토바이 또한 도로교통법상 불법으로 명시돼 있어 오토바이를 이용한 배달도 불가능함.

– D2D는 자전거를 이용한 배달이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이 문제를 해결했음. 자전거는 갓길운행이 가능해 교통체증에 상관없이 정시 배달을 할 수 있음.

<사진2> Yangon D2D의 온라인 주문 화면

(출처: YangonD2D.com)

  ㅇ 미얀마 최초의 O2O 딜리버리, 자전거를 이용한 정시 배달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D2D는 현재 BOD Tech Co Ltd와 Flymya.com의 창립자인 Mike Than Tun Win으로부터 투자 제의를 받아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음.

ㅇ Shady Ramadan D2D 창립자는 KOTRA 양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주요 도시인 네피도와 만달레이로의 진출과 더불어 신문·잡지, 소포 등 배달 서비스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힘.

 

시사점

ㅇ 최근 4G LTE 서비스가 개시되고, O2O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미얀마의 모바일 관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모바일 관련 서비스에 대한 미얀마 소비자들의 니즈가 모바일 인프라 확장을 따라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ㅇ 소비자들의 니즈에 비해 서비스는 부족한 지금, 모바일 O2O 관련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미얀마에 진출한다면 상당한 선점효과를 가지게 될 것임. 모바일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는 우리 기업들이 앞서고 있는 만큼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됨.

ㅇ 미얀마 O2O 비즈니스 진출 시, 열악한 인프라와 한국과는 다른 법률 및 규제에 유의해야 함. D2D가 미얀마의 도로교통 사정을 감안해 오토바이 대신 자전거를 배달수단으로 선택한 것처럼 미얀마에 맞는 현지화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Myanmar Business Today, Yangon Door 2 Door CEO 인터뷰 및 KOTRA 양곤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 출처: KOTRA Global Window (201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