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파리기후변화협정을 비준했다.

20일 AF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회는 전날 오후 파리기후변화협정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29% 줄일 계획이며, 국제사회의 재정 원조가 있을 경우 감축 목표치를 41%까지 상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에 이은 세계 5위 온실가스 배출국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작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2도 미만으로 억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 작년 7월 30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서 소방관이 산불 진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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