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잊고 미래 위해 화합” vs “과거사 청산 없는 독재자 안식 안돼”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에서 독재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국립 ‘영웅묘지’ 안장을 둘러싼 논란이 대법원의 안장 허용 판결로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
이제 과거를 잊고 미래를 위해 화합하자는 주장과 독재자의 ‘안식’을 용납할 수 없다는 반발이 맞서는 등 국론 분열이 커지고 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8일 대법원이 마르코스 시신의 영웅묘지 안장을 막아달라는 청원을 기각하자 성명을 통해 “모두에게 평화롭고 공명정대한 나라를 만드는데 정진하자”며 판결 수용과 국민 화합을 주문했다.
<사진> 마르코스 딸 이미가 8일 아버지 시신의 영웅묘지 안장을 허용한 대법원 판결에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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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