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랑오르 이슬람담당부서에 의해 압수된 성경은 반환될 수 있을 것인가?

No guarantee seized Bibles will be returned if BSM writes to AG, says Selangor exco

Malaysian Insider 2014년 4월 8일자, 기사작성자: Jamilah Kamarudin

슬랑오르 주 이슬람관련업무 위원인 살레힌 무키(Sallehin Mukhyi)는 말레이시아 성경협회 (Bible Society of Malaysia)가 법무장관에게 직접 탄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슬랑오르 주 정부가 압수된 이반(Iban) 성경인 알키탑(Al-Kitab)과 붑쿠두스(Bup Kudus)이 반환될 것이라는 보장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슬랑오르 주 이슬람 종교담당 부처인 자이스(Jais)는 다만사라 킴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성경협회의 건물에 진입하여 300부 이상의 알키탑과 붑쿠두스를 압수한 바 있다.

지난 수요일 슬랑오르 주지사인 압둘 칼리드 이브라힘은 성경협회가 직접 법무장관에게 성경의 반환에 관한 탄원을 제출할 것을 권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경협회와 기독인협회는 주지사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직접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살레힌은 성경의 반환을 논하기에 앞서 이 성경책이 1984년에 발효된 인쇄출판에 관한 법률(Printing Presses and Publication Act 1984)를 위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참조: 말레이시아 정부는 헌법에 의해 무슬림으로 규정된 말레이들의 개종을 금지하고 있으며 성경의 말레이어
번역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라왁 주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이반 족의 경우 말레이와 더불어 “부미푸트라”로 불리는 말레이시아 토착민임에도 불구하고 70 퍼센트 이상이 기독교를 따르고 있다. 이들은 말레이어와 이반어로 된 성경을 사용하며 이 성경에서 신은 알라탈라(Allah Taala)로 번역되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알라”라는 단어가 이슬람에 국한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종교에서도 신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며, 이는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다종교 사회인 말레이시아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기사원문 링크

http://www.themalaysianinsider.com/malaysia/article/no-guarantee-seized-bibles-will-be-returned-if-bsm-writes-to-ag-says-selang

지난 1월 성경압수 관련기사
http://www.themalaysianinsider.com/malaysia/article/seizure-of-alkitab-and-bup-kudus-invades-iban-christians-rights-says-sara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