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잇따라 공장을 짓고 있다. 동남아 자동차 시장은 일본 메이커들이 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압도적 ‘아성’이어서 중국 자동차 메이커의 거센 도전이 시작되는 양상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상하이자동차(SAIC·上海汽車)는 총 2천억 엔(약 2조553억 원)을 투자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 해외 첫 양산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10월 말 동부 촘부리에서 공사를 시작한 태국 공장은 해외양산거점으로는 가장 큰 연산 20만대 규모의 공장이다. 회사 측은 총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고 있으나 현지 언론은 적어도 300억 바트(약 9천8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도 미국 제너럴 모터스(GE)와 공동으로 ‘우링(五菱)’ 브랜드의 자동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총 투자액은 7억 달러(약 8천177억 원)로 연산 15만대 규모다.
11월 말 방콕 근교에서 개막한 ‘태국국제자동차 엑스포’에 올해 처음 출품한 중국 최대 상용차 메이커인 베이치푸톈(北氣福田)자동차는 태국에 연산 1만 대 규모의 픽업트럭 공장을 이달 중 가동할 계획이다. 러시아, 인도에 이은 이 회사의 3번째 해외생산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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