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콕·자카르타=연합뉴스) 김상훈 황철환 특파원 = 말레이시아에서 미얀마군의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인종청소를 규탄하는 대대적인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에는 나집 라작 총리와 아흐마드 자히드 부총리 등 말레이시아 주요 정치인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말레이 총리, 미얀마 인종청소 규탄 집회 참석

    <사진> 말레이 총리, 미얀마 인종청소 규탄 집회 참석

    이런 가운데 미얀마 수도 양곤의 말레이시아 대사관 앞에서는 승려들을 중심으로 한 극우단체 회원들이 나집 총리의 ‘로힝야족 편들기’를 중단하라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4일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티티왕사 경기장에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시민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힝야 이슬람공동체 연대’ 집회가 진행됐다.

  •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