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보건의료시장, 전체 GDP 4.8%(2016년 147억 달러) –
– 2014년 기준, 의사 1인당 환자 633명, 병상 1개당 515명 수준 –
– 2016년 100만 의료관광객, 주요 시술분야 성형·치과·피부과 –
□ 말레이시아 보건의료시장 현황
ㅇ 경제 발전과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수명 연장과 고혈압, 당뇨, 암, 심장병 등 만성질환의 증가로 세계 보건의료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
ㅇ 정부의 보건의료비용의 증가라는 부담과 더불어, 보건복지시장의 성장은 경제성장의 새로운 엔진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
ㅇ 말레이시아 보건의료시장은 전체 GDP의 4.8%를 차지하면서 동남아에서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GDP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ㅇ 말레이시아 의약품 시장은 2016년에 85억8000만 링깃(약 20억9000만 달러) 규모로 2015년 대비 8.9% 성장했으며, 의료분야는 493억 링깃(약 126억3000만 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10.3%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음.
ㅇ 2013년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국공립병원은 149개, 클리닉과 이동병원은 3122개소였으며, 민간분야 병원 214개와 54개 외래진료센터(Ambulatory care centre), 그리고 6801개 클리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됨.
ㅇ 보건의료분야에 지출되는 비용은 2016년 기준 147억 달러 규모로, 전체 GDP의 4.8%를 차지하고 있음.
ㅇ 2014년 기준으로 의사 1인당 633명의 환자, 간호사 1인당 333명의 환자, 병상 1개당 515명일 정도로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며, 의료인력도 33개 대학에서 연간 4500명의 의료인력을 배출하는 상황이었음.
<그림 1> 아시아 국별 보건시장의 GDP 비중 비교 (출처: 말레이시아 경제개조프로그램(ETP) 보건/의료분야)
□ 보건의료시장 육성 방향
ㅇ 최근에는 보건의료에 대한 관념도 정부에서 지원하는 비용의 관점이 아닌, 고소득 고용직업의 창출과 의료관광 등 서비스 수출 등을 포함한 경제성장 엔진이라는 시각이 급부상 중임.
ㅇ 이러한 발전을 위해서 보건인프라 개선과 의료기술 도입을 통한 기회 창출에 더 적극적인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임.
ㅇ 실제로 보건의료시장의 3대 축을 형성하는 약품바이오기술(Pharmaceuticals & Biotechonolgy), 의료기술(Medical technology), 의료관광(Health travel) 등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서 성장률과 수익률에서 월등한 것으로 분석됐음.
<그림 2> 말레이시아 타 산업과 보건시장의 수익률 및 성장률 비교
출처: 말레이시아 PEMANDU(경제기획청)
□ 보건의료시장의 과제 및 발전전략
ㅇ 말레이시아는 이들 중점분야에서 아직은 발전의 여지가 많은 상황인 것으로 분석됨.
ㅇ 약품바이오기술 분야에서는 향후 10년 내에 4220억 링깃 규모의 처방약 특허가 풀리는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복제약(Generic product) 분야에서는 순수입국인 상황임.
ㅇ 의료기술분야에서도 의료의 고무장갑 같은 고무기반의 의료소모품(Medical consumables)을 주로 수출하고 있고, 의료장비나 진단장비 혹은 의료IT 분야에서는 아직도 많이 뒤처져 있는 상태임.
ㅇ 의료관광 분야 역시 인접국인 싱가포르나 태국 사이에 끼어서,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함.
ㅇ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내에 체류하는 300만에 가까운 외국인들부터 의무적으로 보험을 가입하게 해, 보건분야 적자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 중임.
ㅇ 또한, 국내 임상실험을 적극 지원해서 2009년의 100건에서 2020년까지 1000건의 임상실험을 확대 유치할 계획으로, 보건부 내에 ‘말레이시아 임상실험센터(CRM: Clinical Research Malaysia)’를 2012년에 개설했음.
□ 의료관광 시장 개발
ㅇ 의료관광과 관련해서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3개국을 주요 타깃으로 건강진단에서부터 성형, 심장병, 암 등 복잡한 입원치료 수요까지 적극적으로 발굴해 가고 있음.
ㅇ 말레이시아는 링깃화 평가절하와 항공료 인하, 서구국가에서의 의료비 상승이 겹치면서 의료관광 분야에서 최근 5년 사이에100%의 성장을 보여주는 상황임.
<그림 3> 말레이시아 의료관광 유치실적 및 수익 동향
출처: 말레이시아 보건부(Minstry of Health) 발표자료
ㅇ 특히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주요 도시인 페낭에 있는 의료관광 병원들이 동남아에서 최초로 미국의 JCI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말레이시아 의료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급상승했음.
ㅇ 이미 지난 2016년에 100만 명의 의료관광객들이 말레이시아를 다녀갔고, 주요 시술분야는 성형, 치과, 피부과였다고 함.
ㅇ 아울러 말레이시아 페낭에서는 중동의 무슬림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샤리아’를 준수하는 병원을 ‘무슬림재원(waqf)’ 개념으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함.
ㅇ 말레이시아의 의료관광을 주도하며, 최근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병원들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음.
<그림 4> 주요 의료관광 투자 병원
출처: 말레이시아 보건부(Minstry of Health) 발표자료
□ 시사점 및 진출전략
ㅇ 말레이시아 경제개혁프로그램(ETP)에 따르면, 의료분야의 실행과제인 진입점 프로젝트(EPP:Entry Point Project)로 아래의 여섯 가지 프로젝트들이 우선 추진돼 왔음.
<그림 5> 기존의 6대 의료분야 진입점 프로젝트
출처: 말레이시아 보건부(Minstry of Health) 발표자료
ㅇ 그 뒤를 이어, 최근에는 의료장비와 노령인구 부문에서 추가적인 진입점 프로젝트 10건이 추가돼 총 16개의 중점 프로젝트들이 공개된 상황임.
<그림 6> 추가 10대 의료분야 진입점 프로젝트
출처: 말레이시아 보건부(Minstry of Health) 발표자료
ㅇ 따라서 위의 프로젝트들과 연계 가능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중점으로 말레이시아 시장진출을 모색한다면 현지 정부의 우호적인 지원을 유도해볼 수 있음.
ㅇ 아울러, 위에서 언급했던 최근에 의료관광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행하는 병원들을 타깃으로 병원 시스템이나 기자재, 그리고 서비스를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도 효과적인 진출전략이 될 것임.
ㅇ 특히 싱가포르 인접 말레이시아 도시인 조호르바루 지역에 좋은 입지를 활용한 의료관광 및 고부가가치 병원 건립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이 지역 의료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정부 발표자료, 언론기사 및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자료: KOTRA Global Window (201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