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나집 라작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 이민 행정명령’에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켜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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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이슬람협력기구(OIC) 특별회의에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가 미얀마군의 이슬람계 소수민족 탄압을 규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자료사진]
- 31일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집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슬림 7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지 나흘이 지나도록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이는 무슬림 인권 문제를 비롯한 국제적 이슈에 거의 즉각적으로 입장을 내놓던 평소 행보에 비춰볼 때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 원문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