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교통 인프라 투자·국경무역 증대로 물류산업 성장 –
– 태국 투자청(BOI), 외국기업 물류산업 투자시 세제·비세제 혜택 부여 –
– 전자상거래 발달로 택배업 동반 성장 –
□ 태국 물류산업 개요
ㅇ 국가경제사회개발국(NESDB)에 따르면 2007년 GDP의 18% 수준이었던 태국의 물류비용은 2015년 GDP의 14%로 감소했음. 국내운송은 육상운송 중심, 국제운송은 이와 반대로 해양운송을 중심으로 운영 중임.
– 2015년 기준 태국 국내 화물 수송량은 4억9400만 톤에 달하며, 그 중 97.68%가 육상운송, 철도운송 2.3%, 항공운송 0.02%의 비중을 차지
– 태국의 국제 화물 수송량은 2억3500만 톤으로 해상운송이 8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육상운송 13%, 철도 및 항공운송 1% 수준
ㅇ 아시아지역 및 태국 내 제3자 물류(3PL) 사용 증가
– 2014년 아시아 제3자 물류 시장가치는 지난 5년간 16.3% 증가해 2014년 24조 밧(6878억 달러)을 기록. 태국의 제3자 물류는 GDP의 6%, 시장규모는 2014년 기준 5680억 밧(163억 달러)으로 연평균 5% 성장
□ 태국의 아세안 물류허브 잠재력 평가
ㅇ 2016년 세계은행 물류성과지수(LPI)에 따르면 태국은 160개국 중 45위로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세계 5위), 말레이시아(세계 32위)에 이어 3위를 차지
– 경쟁국인 말레이시아에 비해 물류인프라 및 물류 추적 서비스 등에서 특히 개선할 점이 많음.
<표1> 2016년 세계은행의 물류성과지수(LPI)
LPI 순위 |
평점 |
세관통과 효율성 |
물류 인프라 |
국제운송 편의성 |
물류 경쟁력 |
추적 서비스 |
적시성 |
|
싱가포르 |
5 |
4.14 |
4.18 |
4.20 |
3.96 |
4.09 |
4.05 |
4.40 |
말레이시아 |
32 |
3.43 |
3.17 |
3.45 |
3.48 |
3.34 |
3.46 |
3.65 |
태국 |
45 |
3.26 |
3.11 |
3.12 |
3.37 |
3.14 |
3.20 |
3.56 |
주: 각 부문의 만점은 5.0점이며 2016년 1위는 독일, 대한민국은 29위를 차지
출처: 세계은행(World Bank)
ㅇ 2015년 말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에 따른 역내 관세 철폐 및 산업분업화로 물류수요 증가 예상
– 2015년 태국의 국경무역 거래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20억 밧(3억4400만 달러)을 기록하는 등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출범에 따른 국경무역 기회 증대로 육상운송이 더욱 활발해질 예정임.
– 2012~2016년 사이 태국의 아세안 국가들로의 수출은 9.4%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CLMV(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국가로의 수출은 48.4% 증가
ㅇ 태국은 자동차, 전기전자, 식품 등의 세계적인 생산국으로 물류 수요 풍부
– 태국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국(2016년 194만 대 생산)이며, 에어컨 세계 2위, 냉장고 세계 4위의 생산국임.
– 태국은 고무, 쌀, 타피오카, 냉동새우 등 세계적인 농수산물 수출 국가이기도 해 물류 수요가 풍부하며 저온 유통시스템 및 시설 성장 가능성 큼.
ㅇ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육상 운송의 잠재성 특히 우수
– 전국 77개 주 중 32개 주(짱왓)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와의 접경
지역으로 국경 인접지역의 길이는 5582km에 달함.
– 총 6693㎞ 길이의 아세안 고속도로망 13개가 태국의 동서남북을 지나고 있으며 메콩경제권(GMS 국가들)과의 주된 연결 도로는 동-서 경제 도로(미얀마-태국-라오스-베트남, 1,320㎞), 남-북 경제 도로(태국-라오스-중국, 2000㎞), 남부 경제 도로(태국-캄보디아-베트남, 1020㎞)가 있음.
–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도로는 동-서 경제 도로임. 이는 태국 및 라오스로부터 베트남 항구까지의 최단경로로 도로-항만 복합운송을 통한 운송비용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임. <그림1(우)> 태국 국경도로 인프라(출처: Solidiance)
□ 태국 정부의 물류산업 발달을 위한 정책적 노력
ㅇ 국가장기발전계획 및 사회간접자본 발전 계획 추진을 통해 물류부문 개선 노력
– 2017년부터 추진되는 20년 국가발전계획 ‘6-6-4 플랜’의 일환으로 물류부문 개선 추진
– ‘사회간접자본 7개년 계획’에 따라 2022년 까지 도로, 철도, 전철, 항만·물류, 공항 등 교통인프라 부문 20개 프로젝트 수행에 1조8000억 밧(516억 달러) 투자 예정
ㅇ 복합운송(Multimodal Transportation) 증가로 태국 투자청(BOI)은 물류시스템 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태국 물류시스템에 투자시 각종 세제 및 비세제 혜택 부여
– 2015년 태국 투자청(BOI)에 물류 산업 관련 프로젝트 신청건수는 75건이며 투자규모는 81억 밧(2억3200만 달러) 중 해상운송 서비스가 74건(79억 밧, 2억2600만 달러 상당), 상업용 공항 프로젝트 1건(2억2000만 밧, 630만 달러 상당)임.
– 철도 운송 및 해상운송서비스 관련 투자, 물류 파크 설립 등 다양한 활동 지원
<표2> 태국 투자청(BOI)에서 지원하는 물류 관련 활동 내역
투자촉진 대상 활동 목록 |
혜택* |
7.3 대중교통 시스템 및 벌크 제품 운송 7.3.1 철도 운송 7.3.2 파이프라인 수송(송수관로 제외) 7.3.3 해상운송서비스 7.3.4 항공운송서비스 |
A2(기업소득세 최장 8년 면제) B1(기업소득세 면제 없음) A2(기업소득세 최장 8년 면제) A3(기업소득세 5년간 면제) |
7.4 물류서비스센터 7.4.1 유통센터 7.4.2 국제유통센터 |
B1(기업소득세 면제 없음) A3(기업소득세 5년간 면제) |
7.9.1.3 물류 파크(Logistic Park) |
A3(기업소득세 5년간 면제) |
주: 공통혜택 사항은 기계류에 대한 수입관세면제, 가공 후 수출용 원자재 수입관세 면제, 비세제 혜택임
출처: 태국 투자청(BOI)
□ 물류산업 경쟁동향
ㅇ DHL 익스프레스 타일랜드는 태국 내 약 1만 개의 물류업체가 존재하나 국제물류 취급능력을 갖춘 업체는 70개사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
– 태국의 물류 업체는 주로 외국기업이 지배적이나 물류 및 운송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제한(상한 49%) 업종에 해당해 태국업체와의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해야 함.
ㅇ 우리나라 업체 중 물류 산업관련 태국진출 기업은 ‘CJ 로지스틱스(타일랜드)’와 ‘판토스 로지스틱스(타일랜드)’ 등이 있음.
– CJ 로지스틱스(타일랜드)는 태국 내 창고 4개소, 물류센터 1개소를 두고 화물 포워딩부터 소형 택배 배달서비스까지 수행
– 2015년 5월 LG자회사로 편입된 범한의 판토스의 경우 해상, 항공 운송 및 창고, 통관 서비스 등을 수행하는 종합물류 전문업체로 꾸준한 매출액 신장세를 이어가는 중
ㅇ 연평균 10%대의 수준으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발달로 인한 택배업 발달 및 경쟁심화로 업체들의 당일 배송시장(방콕)에 진출 활발
– 태국 택배업은 맞춤형 배송이 5%, 익일 이상 배송이 95%(평균 배송기간 2~3일)를 차지하고 있으나 당일 배송이 점차 새로운 규준으로 자리잡을 예정
– 국영기업인 태국 우체국 Super Speed EMS, 홍콩기반의 퀵서비스 Lala Move, DHL 이커머스 타일랜드 등이 당일 배송 시장에 진출
– 홍콩기반 Kerry Express는 라자다, 자롤라, 11번가, Weloveshopping 등 태국 주요 오픈마켓 업체들과의 배송협력을 구축해 토종 최대 업체인 태국 우체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음.
– <그림2(상)> 태국 내 주요 제3자 물류* 업체(주*: 물류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제품 생산을 제외한 물류 전반을 특정 물류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것)(출처: 테크소스, Techsauce.co)
– <그림3(하)> 태국 내 맞춤형 배송 업체(출처: 테크소스, Techsauce.co)
□ 결론 및 시사점
ㅇ 태국은 인도차이나 반도의 중앙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음. 전자상거래 확대 및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으로 인한 국경무역 증대 등으로 향후 태국의 물류 산업의 발달여지 큼.
– 뿐만 아니라 태국을 아시아의 물류 허브화하려는 태국정부 의지 및 태국 투자청(BOI)의 투자지원 혜택 등도 태국 물류 산업 발달 가속화에 기여할 예정
– 태국 국내 및 국경 지역의 주된 운송 유형은 도로수송이며 도로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투자 및 비용과 배송시간 사이의 균형 덕분에 이러한 추세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예정
–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2019년 태국 물류산업 매출액은 96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
ㅇ 물류 산업은 국내 육상·수상·항공 운송 관련 사업으로 분류돼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최대 49%) 대상 업종이나, 태국 정부는 ‘중진국 함정’ 탈피를 위해 서비스 업종을 보조하는 근간 산업인 물류·운송업과 교육사업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2017년 1월 KOTRA 방콕 무역관과 태국 투자청(BOT)과의 면담]
ㅇ 2017년 중 개최될 물류관련 박람회 정보를 아래와 같이 제공. 관심 있는 업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음.
<표3> 2017년 태국 물류관련 전시회
전시회 |
내용 |
아시아 냉동물류 박람회
(Asia Cold Chain Show) |
– 기간: 2017년 4월 27~29일(매년 개최) – 장소: 방콕, BITEC – 주최기관: Manch Exhibitions – 비고: 아시아 창고 박람회(Asia Warehousing Show)와 병행개최 – 홈페이지: www.asiacoldchainshow.com |
태국 방콕 물류박람회
(TILOG – LOGISTIX) |
– 기간: 2017년 8월 16~18일(매년 개최) – 장소: 방콕, BITEC – 주최기관: 국제무역진흥국(DITP), Reed Tradex – 2016년 방문객: 1만 263명 – 홈페이지: www.tilog-logistix.com |
출처: 각 박람회 홈페이지
*자료원: 방콕포스트, 세계은행(WB), 솔리디언스, 태국 상무부(MOC), 태국투자청(BOI) 투자보고서(TIR), 테크소스 및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자료: KOTRA Global Window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