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방콕=연합뉴스) 이광철 김상훈 특파원 = 이양희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은 13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탄압이 인종청소를 목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에 임명된 이양희 보고관은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을 영토에서 완전히 몰아내려 한다는 것을 여러 증거가 보여주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미얀마의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은 국민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즉결처헝, 고문, 감금, 강간 등 인권탄압에 시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