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기관 축소 등 정부의 구조조정정책으로 금융시장 건전성 확대 예상 –

–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변화하는 규제 정책 파악을 토대로 적극적인 현지화가 필수 –

 

□ 금융시장 현황

  ㅇ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의 규모와 성장세

–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은 2016년 기준 총 자산액 5058억 달러, 대출액 3347억 달러, 수신액 3607억 달러에 이르는 세계 26위 금융시장

– 인도네시아의 상업은행은 총 120개(국영 은행 4개, 민영 은행 116개), 지방 은행은 1634개로 인도네시아 금융 당국은 금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은행의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있음.

– 2015년까지는 총자산, 대출액, 수신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2016년에는 약간의 하락세를 보였음.

<표 1> 최근 4년간 금융시장의 규모 (단위: 억 달러)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총 자산 4,071 4,911 5,998 5,058
대출액 2,706 3,207 3,950 3,347
수신액 3,010 3,791 4,630 3,607

출처: BMI

   – TEMPO CO. 기사에 따르면 2015년 3월 기준 인도네시아인이 보유하고 있는 계좌 수는 1억6359만 개로 2014년 동기의 1억2312만 개에 비해 32% 상승함.

    – 이에 비례해 은행 이용객 수 또한 점차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는 1억 명을 돌파함.

<표 2> 최근 4년간 은행 이용객 수 추이 (단위: 만 명)

구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은행 이용객 수 8,791 9,274 9,899 10,347

출처: BMI

  ㅇ 금융시장의 최근 변화

– 인도네시아 현 대통령인 조코 위도도는 자신이 제시했던 경제성장률 7%를 달성하기 위해 시중 은행의 예대 금리 인하를 추진해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리며 소비를 증진시키고 이에 따라 투자가 증대되는 효과를 유도하려고 함.

– 기존에는 현지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1개의 현지 법인과 자사의 통합으로도 충분했지만, 현재는 인도네시아 금융 당국이 실시하고 있는 은행의 구조조정 정책에 따라 2개 이상의 현지 법인을 통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음.

 

□ 인도네시아 주요 은행

  ㅇ Bank Mandiri

– 1998년에 설립 돼 인도네시아에서 자산 보유가 가장 많은 은행으로 편리한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 뱅킹으로 인해 주거래 은행으로 가장 많이 이용됨. 온라인 쇼핑 데이터를 참고했을 때 이 은행계좌 거래량이 BCA와 더불어 가장 많음. 인도네시아 정부가 6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이 타 은행에 비해 보수적이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음.

  ㅇ BRI

– 1895년 Priyayi Bank of Purwokerto라는 은행으로 시작. 1946년 BRI로 개칭했고 2003년에 국영은행이 돼 중하층민의 안정적인 예금 및 대출사로 손꼽히게 됨. 100만 시민의 은행이라는 별칭이 있음. 그러나 상위층의 저축은 적은 편임. 최근 싱가포르 지역에 지점을 확장 중임.

 ㅇ BCA

– 민영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로 거래방법이 가장 쉽고 다양함. BRI보다 ATM 기계 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상층의 거래량이 많음. 또한 모바일, 인터넷 뱅킹, 신용카드 거래의 경우, 모든 작은 회사와도 연계가 돼 있어 거래가 편리한 장점이 있음.

  ㅇ BNI

– 2015년에서 2016년 사이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음. 주로 학생들과 같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은행임. 현재 서울 중구에 해당 지점이 입점함. 한국에 입점한 최초의 인도네시아 은행임.

  ㅇ CIMB NIAGA

– 최근에 생겨난 신흥 강자로 1955년에 신설돼 재정적 위기를 겪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인도네시아 5대 은행으로 안착했음. 예금자 수를 늘리기 위해 중상위 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정책을 진행 중임.

<표 3> 인도네시아 5대 상업은행 현황 (단위: 십만 달러)

순위

은행명

Assets

Loan

Net Income

1

Bank Mandiri

855,040

533,854

19,872

2

Bank Rakyat Indonesia(BRI)

801,955

521,293

24,242

3

Bank Central Asia(BCA)

537,210

346,300

16,089

4

Bank Negara Indonesia(BNI)

416,574

280,484

10,783

5

CIMB Niaga

233,162

178,407

2,342

출처: BI(2014년 기준)

 

□ 인도네시아의 외국계 은행 진출 현황

  ㅇ 2015년 기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수는 20개로 지점 수는 331개에 이름.

– 외국계 은행의 수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지만 2015년도에는 지점 수가 다소 줄어들었음.

<표 4> 외국계 은행 진출 현황 (단위: 개)

구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외국계 은행 수 23 23 21 20
외국계 은행 지점 수 455 468 479 331

출처: BPS

 ㅇ 2013년 기준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의하면 외국계 은행이 경영권을 인수한 은행은 10개임. 이외에도 합작은행, 지점 및 사무소 형태로 다수의 외국계 은행이 진출함.

– 외국계 은행이 경영권을 확보한 외국환은행: Bank CIMB Niaga(말레이시아), Bank Danamon Indonesia(싱가포르), Bank Hana(한국), Bank ICBC Indonesia(중국), Bank International Indonesia(말레이시아), Bank OCBC NISP(싱가포르), Bank of India Indonesia(인도), Bank SBI Indonesia(인도), Bank UOB Indonesia(싱가포르), QNB Bank Kesawan(카타르)가 있음.

  ㅇ 금융시장 진출 방법에 따른 장단점

– 현지 은행과의 합작: 비교적 낮은 리스크와 비용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고 각종 규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현지 은행의 경우 합작회사의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현지 은행 인수: 합작의 경우와 달리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국민은행의 BII 인수와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PT BANK를 예로 들 수 있음.

– 은행 신규 설립, 지점만 운영: 최소자본금이 많이 들고 당국에서 시중은행의 감축을 진행하기 때문에 승인을 받기 어려움.

 

□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으로 진출한 국내 은행

  ㅇ 금융 감독원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아시아 지역 진출 점유율은 66.3% 이며 그 중 인도네시아 진출 점유율은 5.56%임.

  ㅇ 이 때, 인도네시아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국내 은행에는 KEB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있음.

<표 5>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은행 현황

기업

지점 수

기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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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1990년에 인도네시아로 진출한 첫 번째 한국계 은행으로써 현재 15만 명의 이용객 중 90%가 현지인으로 이루어져 있어 안정적인 정착을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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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개

1992년에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했고 현지 민영 산업은행이었던 SAUDARA 은행과 2007년에 합작해 ‘우리SAUDARA’ 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 가장 많은 지점 수를 보유 하고 있는 은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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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

2015년에 Bank Metro Express의 지분 40% 인수를 시작으로 BSI, Centratama Nasional Bank(CNB)은행과 2016년에 합병을 이룸.

출처: 은행별 사이트 및 관련 기사

  ㅇ IBK기업은행은 2012년도에 BRI(Bank Rakyat Indonesia)와의 제휴를 맺었으며 2018년도 말까지 현지 은행 2곳과 인수 합병을 완료할 것이라는 계획을 하고 있음.

  ㅇ NH농협금융은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만디리 은행(Bank Mandiri)과 2017년 3월 1일 MOU를 체결해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진출 시 유의점 및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의 외화유동성은 취약한 편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은 대외 충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함. 다만 경상수지를 중심으로 외화유동성 관련 지표들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ㅇ 2015년 한-인 금융당국 MOU 체결 이후 양국의 금융 협력 범위는 전 금융 권역으로 확대됐으며 상호협력조항으로 인해 앞으로 인도네시아 금융진출에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ㅇ 인도네시아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기업의 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처분소득 증가로 인도네시아 중산층 인구가 2020년에는 약 2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기업과 중산층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한국수출입은행해외경제연구소, 한국 금융 감독 위원회, EY,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 BMI, BI, NICE 신용 평가원 및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출처: KOTRA Global Window (201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