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정부,  할랄식품 전진기지화 투자 확대 –

– 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대도 할랄산업 확대에 기여 – 

 

 할랄(Halal) 식품
– 이슬람법(Shariah)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며, 반대로 금지되는 것은 하람(Haram)이라고 함
– 육류는 주로 양, 소, 닭 등 허용된 고기로 한정되며 할랄 방식으로 도축된 것만 인정
– 모든 종류의 채소, 과일, 곡류 등 비육류성 식품, 모든 종류의 해산물은 허용되며 스낵과 음료 및 가공식품에는 돼지고기 또는 알코올 성분이 없어야 함

 

 
□ 할랄시장 동향

ㅇ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1조3990억 달러로 2020년까지 약 43% 증가한 2조4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

–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이 중 할랄식품 시장은 전체 할랄 시장의 약 81%를 차지하며 2020년까지 매년 약 5.8% 증가해 1조 585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
ㅇ 태국은 세계 13대 할랄제품 생산국이며 태국 할랄 시장은 연평균 20% 수준으로 성장 중

– 태국의 전체 식품산업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734억 달러로 GDP의 약 20%를 차지하며, 이 중 수출 비중은 약 42%인 308억 달러에 달함.

 

ㅇ 2016년 태국 정부는 태국을 세계 5위 할랄제품 생산 및 서비스 국가로 진입하기 위한 5개년 전략 계획(2016~2020년)을 발표

– 예산 규모는 7조9000만 밧(2242억 달러)이며 주요 정부 산하 기관, 태국중앙 이슬람위원회 및 할랄표준연구소가 협력해 할랄제품 생산기지 설립, 관리 및 인증, 관련 규정 발간 및 수출입 파트너 관리 등을 시행할 예정(일부는 시행 중)

– 말레이시아 국경과 가깝고 무슬림 비율도 높은 남부 지역에, 대규모 원스톱 할랄 인증센터 및 유통센터를 설립해 할랄식품 수출을 활성화할 계획

 

ㅇ 세계 무슬림 인구 증가 및 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 증가는 태국 할랄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작용

– 2016년 약 17억 명에 달하는 세계 무슬림 인구(아세안 내 무슬림 인구는 약 3억 명)는 2050년 28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태국 무슬림 인구는 전체 인구의 4~7% 수준으로 추산되나 태국 유입 무슬림 관광객 수는 2010년 155만 명에서 2016년 271만 명으로 6년간 75% 증가

– 2015년 기준 무슬림 관광객들이 태국에서 소비한 할랄식품은 약 7억454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태국 내 무슬림 관광객 증감 추이

                                                       (단위: 명)

 external_image

자료원: 태국 관광국(Department of Tourism) 자료를 기반으로 KOTRA 방콕 무역관 작성

□ 시사점

ㅇ 무슬림 인구 증가 및 태국 유입 무슬림 관광객 증가, 태국 정부의 할랄산업 육성 정책과 더불어 태국의 할랄산업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

– GMTI 2015에 따르면 태국은 무슬림 관광객이 선호하는 비무슬림 국가 2위(1위는 싱가포르)를 차지하는 등 무슬림 관광객의 태국 방문 증가는 태국 할랄시장 발달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임.

 

ㅇ 태국의 경우 자국 할랄 인증마크 부착이 필수는 아니어서 우리나라의 할랄 인증으로도 할랄식품 수출 및 유통이 가능하나, 식품 유통을 위한 태국 FDA 승인 및 라벨링 부착 필수

 

ㅇ 우리 업체들의 할랄식품 수출 시 국내 인증을 통한 방법과 수출대상국 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는 방법이 있으며, 교차 인증에 대한 정보수집 필요

– 국내 할랄 인증은 KHA(한국할랄인증원) 인증과 KMF(한국이슬람교중앙회) 인증이 있음. KMF 인증의 경우 말레이시아 JAKIM과의 교차 인증 가능

– 대표적인 할랄 인증기관으로는 말레이시아의 JAKIM, 인도네시아의 MUI, 싱가포르의 MUIS가 있음. 해당 3개국은 할랄식품 유통관련 자국의 할랄 인증 및 교차인증체결기관의 인증만을 허용하므로 사전에 교차인증 여부를 필히 확인해야 함.

–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경우 한국 내 인증사무소를 두고 있어 사무소를 통해 MUI 및 MUIS 인증 획득 가능

 

ㅇ 태국 할랄식품 수입비중이 현저히 낮고 식품 강국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들은 ‘프리미엄 할랄식품’ 또는 ‘할랄 한식’ 등을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해야 함.

– 대표적인 할랄식품으로 김치, 고추장과 된장, 불고기나 삼계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음.

– 이미 우리 기업들은 라면, 김 스낵, 케이크, 젤라틴 성분을 타 성분으로 대체한 과자류 등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고, 할랄식품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추세

– 또한 ASEAN 지역 무슬림 고소득층을 겨냥한 인삼 및 홍삼 가공품과 딸기, 배 등과 같은 과실품목도 인기를 얻고 있음.

 

ㅇ 한국의 할랄식품 생산 및 수출업체는 태국에서 개최되는 유관 전시회 및 세미나 참가를 통해 대내외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함.

2017년 태국 할랄 관련 전시회 정보

전시회

내용

태국 국제 식품박람회

(THAIFEX)

– 기간: 2017년 5월 31일~6월 4일(매년 개최)

– 장소: 방콕, IMPACT

– 주최 기관: Koelnmesse Pte Ltd, 태국상공회의소, 태국국제무역진흥국(DITP)

– 주요 전시품목: 식품, 음료, 사료, 호텔, 식당, 케이터링

– 2016년 참가업체 수: 1,919개 사, 방문객 42,528명

– 비고: AT 한국관 구성

– 홈페이지: www.thailandfoodfair.com

태국 할랄 전시회

(Thailand Halal Assembly)

– 기간: 2017년 12월 중(일자 미정)

– 장소: 방콕, 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er

– 주최기관: 태국이슬람중앙회(CICOT), 쯜라롱껀대학교 할랄 과학센터

– 주요 전시품목: 식품, 의류, 귀금속 등

– 홈페이지: www.thailandhalalassembly.com

자료원: 각 박람회 홈페이지

자료원: 태국 투자청(BOI), 식품의약품안전부, 태국이슬람중앙회, 태국산업표준연구원(TIS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태국관광국, 방콕포스트, 톰슨 로이터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출처: KOTRA 해외시장 뉴스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