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올해 4분기 입찰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건설사업’에 한국 기업 수주를 지원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스타파 모하메드(Dato’ Sri Mustapa Mohamed)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장관과 ‘한-말레이시아 통상장관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 장관은 150억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건설사업 수주를 위해 한국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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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스타파 장관에게 각료로써 정부에 한국 고속철이 가진 우수성을 적극 전달해 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무스타파 장관은 “우수한 건설경험과 기술역량을 보유한 한국의 고속철 사업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라며 “SPAD(육상대중교통위원회), MyHSR(고속철공사) 등 관련기관에 주 장관의 설명을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주 장관은 지난달 17일 맥시머스 조니티 옹킬리(Dr. Maximus Johnity Ongkili) 말레이시아 에너지녹색기술수자원부장관에게 이미 요청한 바 있는 Pulah Indah 복합가스발전소 건설 사업도 한국 기업 참여에 대해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주 장관과 무스타파 장관은 양국간 및 한국과 아세안(ASEAN)간 교역투자확대를 위하 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추가자유화 협상을 가속화에 합의했다.

주 장관은 올해 가시적인 협상 진전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 무스타파 장관 역시 말레이시아 정부도 관심품목이 조속히 제출되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통상, 투자, 산업 등 분야에서 주요 현안 협의와 경제협력 확대 방안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통상장관회담을 갖기로 했다.

*원문출처: 아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