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시장 선거에 나선 아니에스 바스웨단 전 교육부 장관 © AFP=뉴스1
“무슬림인 바스웨덴 전 장관, 10%p 이상 승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장 선거에서 기독교도인 현 시장이 무슬림 전직 장관에 패했다고 민간 여론조사 업체 발표를 인용해 AFP통신이 보도했다.
선거 승리를 위해 강경 이슬람 단체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니에스 바스웨단 전 교육부 장관과 지지자들은 바스웨단 후보가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현 시장에 10% 포인트(P) 이상으로 승리했을 것이란 뉴스 보도가 나오자 환호했다.
공식 결과는 일러야 다음 달 초에 나오지만, 민간 여론조사 업체의 발표는 대체로 정확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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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 ‘아혹’로 불리는 푸르나마 시장은 취임 이후 과감한 개혁 정책을 펼쳐 재선이 유력시 됐다. 하지만 신성모독 논란으로 법정에 서게 되고, 대규모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면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일각에선 무슬림 후보들이 승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코란 모독 논란을 부풀렸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푸르나마 시장의 패배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타격을 입게 됐다. 푸르나마 시장은 집권 투쟁민주당(PDI-P) 소속이다.
중국계 기독교도인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시장 © AFP=뉴스1
*원문출처: 뉴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