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김은영 기자 = 태국·라오스·말레이시아가 3자 전력 교역 협정 체결을 추진하면서 ‘아세안 전력망(Asean Power Grid)’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태국 더네이션은 20일 태국이 오는 9월 필리핀에서 열릴 아세안(ASEAN)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이웃인 라오스·말레이시아와 3자 전력교역 협정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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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전력망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아세안 국가들 간 통합 전력 시스템을 구축, 국경을 넘어 전력 교역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1997년 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비공식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아세안 비전 2020’ 하에 처음 제안됐지만 의사결정 지연 등의 이유로 그동안 큰 진전을 보지 못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들의 전체 전력 수요는 2013년 789Twh(테라와트시)에서 2040년 2212Twh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특히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의 중심부에 위치한 태국은 지역 내 송전 허브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원문출처: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