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중국을 방문한 미얀마 지도자 아웅 산 수치는 “나는 인근의 우방인 중국이 우리의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줄 것을 믿는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자료=중국외교부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얀마가 장기적인 혼란 상태의 종결을 목표로 중국에 의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은 미국이 실현할 수 없었던 미얀마에 대한 지원의 기회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오바마 전 정권은 동남아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 했고, 그 움직임의 일부로 미얀마가 민주화 개혁을 시작했을 때 신속하게 반응해 미얀마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현재 오바마 정권이 물러간 이후 동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바람은 완전히 바뀌었다.

중국이 막대한 이익과 윤택한 재력을 이용한 경제 전략을 내걸고 대규모 인프라 건설을 시작해 트럼프 정권의 허를 찔렀다. 동시에 자국 내 소수 민족과의 관계도 강화함에 따라 미얀마의 의존은 완전히 중국으로 기울었다고 참고소식망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내용 후략)

 

*원문 출처: 글로벌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