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아세안 자동차 생산량의 51% 차지 –
– 2018년 1월 역내 자동차 수입관세 철폐 앞둬 –
– 아세안 자동차 산업 판도 변화 및 경쟁 심화 예상되나 태국 지위는 굳건할 듯 –
□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국 태국의 생산 현황
ㅇ 2016년 아세안(AEAN)자동차 생산량 383만7000대 중 태국의 생산량은 50.7%인 약 194만4000만 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아세안 최대 생산국 지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음.
– 아세안 자동차 생산은 2013년 436만9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2년 연속 감소하다 2016년부터 회복세로 반전해 전년 대비 4.0% 증가 시현
– 태국 정부는 1960년부터 자동차 산업을 전략 및 수출 산업으로 육성하기 시작했으며, 1962년부터 일본 자동차 기업의 진출 이래 현재까지 태국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음.
– 1980년 대부터는 램차방 항구가 위치한 동부 촌부리 등지에 ‘이스턴 시보드’를 개발하면서 자동차 산업을 유치해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릴 정도로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국 입지를 구축
(내용 중략)
□ 2018년 1월 1일부로 아세안 역내 수입 완성차 관세 철폐 예정
ㅇ 태국은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완성차에 대해 최고 8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일본,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와는 협정 세율 적용
–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한-아세안 FTA 발효에도 64~8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음. 한-태 상품협정에 따라 2016년부터 3000cc 이상 승용차에 대해서는 당초 80%에서 64% 관세 부과
ㅇ 2015년 말 출범한 아세안경제공동체(AEC)의 일환으로 2018년 1월 1일부터 역내 모든 회원국 간 수입 완성차에 대해 무세(0%)가 적용될 예정
– 2017년 기준 아세안상품무역협정(ATIGA)에 따라 아세안 10개국 중 베트남을 제외한 9개국은 역내 자동차 수입관세 무세가 적용되나 베트남의 경우 2017년 30%에서 2018년 0%로 인하돼 2018년부터 역내 자동차 수입관세 철폐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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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점
ㅇ 태국은 인도차이나 중심의 지리적 이점과 2018년 1월 1일 아세안 역내 수입 완성차 관세 철폐로 역내 최대 자동차 생산 허브로서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
– 특히 가파른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수준이 증가한 대 베트남 수출에서 관세 철폐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예정
– 태국 정부는 동부경제회랑(EEC) 개발 계획을 통해 램차방 항구와 맙따풋 공단을 연계해 베트남 남부 Vung Tau 항구로의 자동차 운송을 용이하게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
– 단, 인도네시아와의 경쟁은 불가필할 것이며, 이에 따라 태국은 소형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에코카) 생산 확대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예정임.
ㅇ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1960년대부터 태국 진출을 통해 90%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한국계 기업은 현지 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시장확대에 한계 존재
– 우리나라 차량은 수입 완성차에 적용되는 고율관세(64~80%) 또한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나, 다목적 차량(MPV)차량 판매를 위주로 틈새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형국임.
· 2016년 등록 기준으로 태국 내 7인승 미만 승용차의 경우 현대와 기아차가 각각 15, 16위를 기록함. 그러나 7인승 이상 승용차는 현대 2위, 기아 6위, 쌍용 10위 기록
– 부상하는 아세안 시장으로의 자동차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한-아세안 FTA 관련 관세 추가 인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현지 투자진출을 통한 밸류체인 진입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방콕포스트, 베트남 세관총국,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 아세안 홈페이지, 카시콘 경제연구소, 태국자동차협회(TAI) 태국산업연합(FTI), 태국 상무부, 태국 중앙은행, Frost & Sullivan, Global Trade Atlas, Trade Map, LMC Automotive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원문출처: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