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업들이 필리핀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고 크레디트 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Credit Suisse Research Institute)는 밝혔다. 해당 연구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가족기업의 수를 기준으로 산정하였을 때 전세계에서 11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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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의 수석에널리스트는 “가족기업들은 모든 지역, 모든 분야에서 그 규모와는 상관없이 여타 기업들을 능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에 의하면, 필리핀의 가족기업은 2006년 이래로 모든 지역과 분야에서 매년 3.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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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주요 기업들을 살펴보면 가족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SM Investments Corps.는 필리핀의 최고 자산가라고 알려진 Henry Sy, Sr.가 소유하고 있고, Alya Corp.는 Zobel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또한 LT Group은 거물로 알려진 Lucio Tan 일가가 소유하고 있으며, Aboitiz Equity Ventures는 Aboitiz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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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 포함된 대부분의 기업들은 신흥시장(emerging market)에 속하는 국가들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전세계 가족기업의 56%인 536개의 기업이 위치한다.
가족기업의 수가 가장 많은 25개국 중, 11개국이 아시아 국가들이다. 말레이시아 (7위), 태국(8위), 인도네시아(9위), 필리핀(11위), 싱가폴(17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필리핀의 가족기업은 평균 56억의 자산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크레디트 스위스는 밝혔다.
*원문 출처: Business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