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부 깔리만탄에 위치한 코린도의 조림지 전경>
세계 3대 우림국(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는 1969년 산림법 제정을 시작으로 1970년대부터 산림개발을 통한 경제부양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 법률 상으로만 따지만 35년 주기로 이루어지는 천연림개발은 개발지의 훼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영이 자리잡아야 하지만, 남벌과 불법적인 경영으로 인도네시아의 산림훼손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990년대 중반이래로 인공조림 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역시 실효성은 낮다.
코린도는 1998년 빵깔라분에 9만ha에 달하는 조림면허를 획득하여 클론임업과 집약조림으로 조림지를 조성해 왔다. 2007년부터는 조림목의 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면서 기존의 합판공장 외에 최근엔 펄프용재와 칩밀공장과 같은 연계시설에 대한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코린도의 조림지는 인도네시아 국내외 산림정책기관과 업체들이 자주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2013.7.9, 사진&글: 엄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