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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깔라분에 위치한 코린도의 합판공장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 파란색 유니폼과 장갑을 끼고 조업 중이다. 사진 전면의 두 여성노동자는 모두 무슬림이지만, 한 여성만 베일을 쓰고 일하는 모습에서 세속화한 혹은 덜 엄격한 신앙생활의 단면을 엿볼 수 있었다. 합판 조업은 기계관리 등의 특수영역을 제외하곤 성구분 없이 동일한 조업에 참여한다. 공장은 12시간씩 2교대 순환근무로 진행된다.

(2013.7.11 사진&글: 엄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