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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은 무료법률자문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인도네시아 시민사회운동은 법률교육을 받은 변호사들이 중심을 이룬다. 과거 권위주의시대에 인도네시아 최대의 NGO는 사진에 등장한 법률구조재단(LBH)이었다. 법률구조재단은 구조적으로 취약한 가난한 이들의 무료변호를 제공해왔고 산업화에 피해를 받기 쉬운 노동자들을 중요한 활동대상으로 삼았다. 노사분쟁이나 해고에 처한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이 노동법 지식으로 무장할 수 있었던 비결도 인도네시아 사회운동의 법률주의적 경향과 열정 덕분이었다. 이런 특성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 설명: 전제성 (1998)